치와와를 쓰다듬다가 정수리 한가운데 말랑하게 들어간 곳을 발견하고 놀라서 연락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몰레라라고 부르는, 머리뼈가 아직 다 닫히지 않은 부분입니다. 치와와에게는 흔한 특징이라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알고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몰레라는 무엇인가요
갓 태어난 강아지의 머리뼈는 여러 조각이 맞물리며 자랍니다. 대부분의 견종은 자라면서 이 틈이 단단히 닫히지만, 사과처럼 둥근 머리를 가진 치와와는 정수리 틈이 늦게 닫히거나 평생 조금 남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사람 아기의 숨구멍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기는 손끝으로 겨우 느껴지는 정도부터 손가락 한 마디만 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성장하며 작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월령에 따라 변화를 지켜보시면 됩니다.

확인할 때는 누르지 말고 느끼기만
손가락 끝을 정수리에 가볍게 올려 말랑한 부분이 있는지만 느껴 보세요. 꾹 눌러 크기를 재거나 자주 만지작거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병원 첫 진료 때 수의사에게 위치와 크기를 확인받고, 진료 기록에 남겨 두면 다음 방문 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안전 수칙
| 상황 | 이렇게 해 주세요 |
|---|---|
| 쓰다듬을 때 | 정수리보다 뺨·등·가슴 쪽으로 |
| 소파·침대 | 뛰어내리지 않게 계단이나 낮은 매트 |
| 다른 개와 놀 때 | 체구 큰 개와 몸싸움 놀이는 피하기 |
| 어린 자녀가 있는 집 | 머리를 톡톡 치지 않도록 미리 알려 주기 |
| 문과 가구 | 문 닫을 때 발밑 확인, 낮은 테이블 모서리 보호대 |

병원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
몰레라 자체는 흔하지만, 머리 모양이 유난히 크게 부풀어 있거나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함께 보이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같은 방향으로 계속 빙빙 돎
- 걸음이 비틀거리거나 자주 넘어짐
- 눈동자가 아래나 바깥쪽으로 쏠려 보임
- 또래보다 유난히 멍하고 반응이 느림
이런 신호는 몰레라가 아니라 머릿속 다른 문제와 관련 있을 수 있어, 영상과 함께 수의사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몸을 지키는 습관
치와와는 몸이 작아도 겁 없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스스로 높은 곳에 오르고 큰 개에게도 먼저 다가갑니다. 그 대담함을 막기보다, 다쳐도 크게 다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보호자의 몫입니다. 미끄럽지 않은 바닥, 낮은 가구 배치, 안을 때 두 손으로 받치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사고가 크게 줄어듭니다.

치와와 몰레라에 관한 질문
치와와 정수리에 몰레라가 있으면 분양받으면 안 되나요?
치와와에게는 흔한 특징이라 그 자체로 문제는 아닙니다. 크기와 다른 증상 여부를 병원에서 확인받고 조심하며 키우시면 됩니다.
치와와 몰레라는 언제쯤 닫히나요?
아이마다 다릅니다. 몇 달 사이 닫히기도 하고 작게 남기도 합니다. 정기 진료 때 변화를 확인하세요.
몰레라가 있는 치와와에게 모자나 머리 보호대를 씌워야 하나요?
일상에서는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답답해할 수 있으니 생활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쪽을 권합니다.
용감한 꼬마 치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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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한 정수리는 치와와다운 특징일 뿐입니다. 알고 조심하면 충분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