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는 9월 말부터 덕양구·일산동구 손님들의 문의가 늘어납니다. 대부분 “켁켁거려요”, “몸을 자꾸 긁어요” 두 가지입니다. 어린 아이는 기온차에 약해서 환절기에 처음 아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 흔하고 어디부터가 병원인지 나눠 적어 둡니다.

강아지도 감기에 걸리나요
사람의 감기 바이러스가 옮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온차로 면역이 떨어지면 원래 몸에 있던 균이 힘을 얻어 기관지염이나 켄넬코프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여러 아이가 모였던 곳을 다녀온 뒤 3~7일 사이에 시작되는 마른기침은 켄넬코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증상 | 흔한 원인 | 집에서 | 병원이 필요할 때 |
|---|---|---|---|
| 마른기침 켁켁 | 기관 자극, 켄넬코프 | 습도 올리기, 목줄 대신 하네스 | 3일 이상 이어지거나 축 처질 때 |
| 맑은 콧물 | 기온차 | 잠자리 보온 | 누렇게 변하거나 코가 막힐 때 |
| 재채기 | 건조, 먼지 | 청소와 가습 | 코피가 섞일 때 |
| 긁음·비듬 | 건조한 공기 | 보습, 목욕 간격 늘리기 | 붉은 발진, 털이 빠질 때 |

실내 온습도부터 맞춰 주세요
- 온도는 22~24도, 습도는 45~60% 정도가 편안한 범위입니다.
- 난방을 시작하면 습도가 훅 떨어집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 두는 것으로도 달라집니다.
- 잠자리를 바닥에서 살짝 띄우고 벽에서 떨어뜨려 놓으면 찬 기운을 덜 받습니다.
- 창문을 여는 환기는 짧게, 아이를 다른 방에 두고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피부와 털은 이렇게
- 목욕 간격을 여름보다 늘립니다. 3주에 한 번 정도로 충분하고, 자주 씻기면 더 건조해집니다.
- 물 온도를 조금 낮추고, 헹굼을 평소보다 오래 합니다. 샴푸가 남으면 가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 말린 뒤 보습 미스트를 살짝 뿌려 주면 각질과 정전기가 줄어듭니다.
- 빗질은 오히려 늘려 주세요. 죽은 털을 걷어 내야 공기가 통합니다.

가을에 늘어나는 진드기와 벼룩
여름보다 가을에 진드기 문의가 더 많습니다. 풀이 마르면서 진드기가 지나가는 동물에게 더 적극적으로 붙기 때문입니다. 산책 뒤에는 귀 안쪽, 목덜미,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네 곳을 손으로 훑어 보세요. 검은 깨 같은 것이 털 사이에 보이면 벼룩 배설물일 수 있습니다. 외부기생충 예방약은 여름에만 하고 가을에 끊는 분이 많은데,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이어 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책 시간을 옮길 때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은 기온이 급하게 떨어지고 이슬에 발이 젖습니다. 가을에는 해가 있는 낮 시간대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짧은 털을 가진 아이나 몸집이 작은 아이는 얇은 옷을 하나 입히면 도움이 되고, 돌아와서는 발과 배를 닦고 말려 주세요. 낙엽 밑은 진드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발가락 사이도 한 번 봐 주시면 좋습니다.

덕양·일산에서 오실 때
저희는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아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아이를 데려가시는 날 이동 시간도 짧을수록 좋아서, 화정·행신이나 주엽·대화에서 오시는 분들께는 낮 시간대 방문을 권해 드립니다. 오시기 어려우면 플래너가 온도 관리를 하면서 아이를 데려다드립니다.

환절기에 자주 오는 문의
가을 환절기에 강아지에게 옷을 입혀야 하나요?
집 안에서는 없어도 됩니다. 바깥 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고 털이 짧은 아이라면 산책할 때만 입히시면 충분합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강아지 환절기 기침을 막을 수 있나요?
켄넬코프 백신이 있어 증상을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든 원인을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
밤에만 기침을 해요.
누웠을 때 기관이 눌려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자리를 살짝 높여 보시고, 그래도 이어지면 심장 쪽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 확인을 마친 아가들
멍앤픽 아이들 전부 · 말티푸 견종별 보기 · 포메라니안 견종별 보기
이어 읽을 글
가을 환절기는 길어야 서너 주입니다. 그동안만 온습도와 목욕 간격을 챙겨 주시면 대체로 무탈하게 넘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