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오시면 일산대교를 건너 20분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게 됩니다. 어른에게는 짧은 거리지만 아이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겪는 흔들림입니다. 데려가시는 날 차 안에서 토하거나 침을 흘리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 준비하면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왜 어린 강아지가 더 멀미를 할까
균형을 잡는 기관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 아이가 차멀미를 더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후 몇 달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낯선 환경에 대한 긴장이 겹치면 증상이 더 커집니다.
멀미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신호가 있습니다. 침을 계속 흘리고, 입맛을 다시고, 안절부절못하며 자세를 바꿉니다. 이때 잠깐 차를 세우고 바람을 쐬어 주면 토하는 것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려가시는 날 이렇게 준비하세요
| 시점 | 할 일 |
|---|---|
| 출발 3~4시간 전 | 밥은 가볍게. 빈속도 안 좋지만 꽉 찬 배가 더 문제 |
| 차에 태우기 전 | 잠깐 걷게 해서 긴장을 풀어 줌 |
| 차 안 | 이동장은 뒷좌석 바닥이나 안전벨트로 고정. 무릎 위는 위험 |
| 이동 중 | 창문을 살짝 열어 환기. 급정거·급회전 줄이기 |
| 도착 후 | 바로 물을 주고, 밥은 30분쯤 지나서 |

이동장을 무서운 곳으로 만들지 마세요
차 탈 때만 이동장에 넣으면 아이는 이동장 = 무서운 일로 기억합니다. 집에 가져다 두고 문을 열어 둔 채 담요와 간식을 넣어 두시면, 며칠 안에 스스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그 상태에서 차를 타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 이동장은 아이가 안에서 돌아설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크면 흔들림에 몸이 굴러다닙니다.
-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패드를 깔아 주세요.
- 안이 훤히 보이면 더 불안해합니다. 얇은 천으로 한쪽을 덮어 주면 안정됩니다.
- 가는 내내 말을 걸거나 손을 넣으면 오히려 흥분합니다. 조용히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리를 건너오시는 구간
한강신도시에서는 대교를 건너 20분 남짓, 장기·구래·마산·풍무에서는 30~40분 정도 걸립니다. 다리 위는 바람이 거세고 속도가 붙는 곳이라 창은 손가락 하나 들어갈 틈이면 충분합니다. 이동장은 뒷좌석 발밑에 두실 때 흔들림이 제일 덜합니다.
돌아가는 길이 막힐 것 같으면 갓길에 잠깐 세우고 쉬었다 가셔도 됩니다. 처음 만난 날 서둘러 집에 도착하는 것보다, 아이가 편한 상태로 현관에 들어서는 쪽이 그 뒤 며칠을 좌우합니다.

멀미가 심한 아이라면
여러 번 태워도 매번 힘들어하는 아이가 더러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받아 쓰실 수 있습니다. 사람 약을 임의로 주시면 안 됩니다. 용량이 완전히 다르고 성분에 따라 위험합니다.
도저히 시간이 안 나시거나 아이가 차를 유난히 힘들어한다면 플래너 편으로 보내 드리는 길도 열려 있습니다. 사람 품에서 상태를 살피며 가기 때문에 뒷좌석에 혼자 두는 것과는 다릅니다. 방식은 안심 직배송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차편을 두고 오가는 물음
분양받은 강아지를 집에 데려온 날 바로 목욕시켜도 되나요?
며칠 미뤄 주세요. 이동만으로도 지친 상태라 목욕까지 하면 체력이 떨어집니다. 냄새가 신경 쓰이면 물티슈로 닦아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강아지가 차에서 멀미로 한 번 토했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그 뒤로 잘 뛰어놀고 밥도 먹으면 대개 지나갑니다. 토하기를 멈추지 않거나 축 늘어지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차로 이동할 때 강아지를 이동장 대신 안고 타면 안 되나요?
사고 시 아이가 그대로 튕겨 나갑니다. 짧은 거리라도 이동장에 넣어 고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차편까지 정하셨다면
만나실 수 있는 아이들 목록 · 비숑프리제 쪽 구경 가기 · 말티푸 쪽 구경 가기
다음 글도 도움이 됩니다
첫 차 이동이 편했던 아이는 병원 갈 때도 덜 힘들어합니다. 그날 하루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