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안고 매장 문을 나서는 순간은 마무리가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저희에게 오는 연락은 분양 다음 날부터 한 달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밥, 변, 잠, 울음 — 대부분 큰일이 아니고 물어볼 곳이 있으면 그날로 풀리는 일들이지요. 식사동에서 아이를 보내드린 뒤 어떤 것들을 이어서 도와드리는지 적어 둡니다.

시점별로 이런 것들을 함께 봅니다
| 시점 | 많이 오는 이야기 | 저희가 하는 것 |
|---|---|---|
| 당일~3일 | 밥을 안 먹어요, 밤에 울어요 | 먹이던 사료와 급여량 안내, 사진으로 상태 확인 |
| 4일~2주 | 변이 묽어요, 배변을 못 가려요 | 상태를 보고 병원에 가야 할 때인지 함께 판단 |
| 2주~1개월 | 접종은 언제, 목욕은 언제 | 남은 차수 계산, 위생 미용 시기 안내 |
| 1~6개월 | 사료 바꾸기, 중성화, 짖음 | 경험 공유와 병원 상담 권유 |
| 첫돌 이후 | 성견 사료, 체중 관리 | 재방문 미용과 용품 상담 |

저희에게 물어보셔도 되는 것
- 하루 몇 번,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 지금 하는 행동이 이 월령에 흔한 일인지
- 목욕과 미용을 시작할 시점
- 사료·간식·용품 고르기
- 계약서와 검사 서류에 적힌 내용
병원이 먼저인 것
- 설사에 피가 비치거나 구토가 멈추지 않을 때
- 하루가 지나도록 물조차 입에 대지 않을 때
- 경련, 의식이 흐릿함
- 숨소리가 거칠고 기침이 이어짐
이런 경우에는 저희에게 먼저 연락하시느라 시간을 쓰지 마시고 병원부터 가세요. 다녀오신 뒤 결과를 알려주시면 그다음 관리를 같이 봐 드립니다.

다시 오셔도 됩니다
미용을 받으러, 용품을 사러, 혹은 아이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러 다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미용은 예약을 주시면 시간을 잡아 드리고, 그날 아이 상태도 함께 봐 드립니다. 마두·백석·주엽에서 오시는 길은 따로 정리해 둔 글을 참고하세요.

저희가 부탁드리는 것도 있습니다
- 사료를 바꾸실 때는 일주일에 걸쳐 천천히 섞어 주세요. 첫 달에 가장 흔한 배탈 원인입니다.
- 데려가신 첫 두 주는 손님 초대를 조금 미뤄 주세요. 아이가 집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 접종을 마치기 전에는 다른 개와 코를 맞대는 인사를 피해 주세요.
- 가끔 사진 한 장 보내 주시면 저희가 정말 반갑습니다. 상태를 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순서
- 그날의 모습을 사진이나 짧은 영상으로 남겨 둡니다.
- 병원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급한 증상은 이것이 먼저입니다.
- 진단서나 진료 기록을 받아 둡니다.
- 계약서의 보장 조항을 확인합니다.
- 저희에게 연락 주시면 남은 절차를 안내해 드립니다.

오래 이어지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보내드리는 일은 물건을 파는 것과 다릅니다. 그 아이가 열 살,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의 시간이 이어지니까요. 몇 해 전에 데려가신 분이 사진을 보내 주실 때가 저희에게는 가장 좋은 순간입니다.

사후관리에 관해 자주 듣는 이야기
분양받은 지 한참 됐는데 연락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몇 년 지나 연락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 이름과 데려가신 시기를 말씀해 주시면 기록을 찾아봅니다.
미용만 받으러 가도 되나요?
예약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오시는 김에 체중과 치아도 함께 봐 드립니다.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나요?
계약서에 적힌 보장 기간과 범위에 따릅니다. 기간이 지난 뒤라도 어디로 가야 할지 같이 알아봐 드립니다.
곧 가족을 만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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