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코앞입니다. 강아지를 데려온 지 얼마 안 된 댁에서는 “본가에 데려가도 될까, 집에 두고 가도 될까”로 고민이 많으실 때입니다. 정답은 집마다 다르지만 판단할 기준은 분명히 있습니다. 연휴 전에 정리해 두시면 당일 아침에 허둥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데려갈지 말지 정하는 기준
| 이런 상황이라면 | 권하는 쪽 |
|---|---|
| 집에 온 지 2주가 안 됐다 | 가능하면 집에서 익숙한 환경 유지 |
| 병원 접종 일정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다 | 사람과 다른 개가 많은 곳은 피하기 |
| 편도 이동이 두세 시간을 넘는다 | 무리하지 않기, 휴게소마다 쉬기 |
| 본가에 다른 개나 고양이가 있다 | 첫 대면은 짧게, 공간을 따로 마련 |
| 친척 아이들이 많이 모인다 | 아이 방을 따로 두고 드나드는 사람 정하기 |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이번 연휴는 집 가까이에서 보내는 편이 아이에게 편합니다.

함께 간다면 이것을 챙기세요
- 평소 먹던 사료 — 연휴 동안 바꾸면 설사하기 쉽습니다. 넉넉하게 담아 가세요.
- 켄넬과 제 담요 — 낯선 집에서 숨을 곳이자 제 냄새가 나는 자리입니다.
- 배변패드와 비닐 — 본가 바닥에 실수해도 당황하지 않게.
- 건강 기록 사진 — 휴대폰에 개체관리 기록을 찍어 두면 급하게 병원에 갈 때 도움이 됩니다.
- 연휴에 문 여는 동물병원 — 본가 근처로 미리 한 곳 알아 두세요.

명절 상에서 가장 조심할 음식
사고는 대개 “조금인데 괜찮겠지” 하는 순간에 납니다.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귀엽다고 한 점씩 건네는 경우가 많으니 도착하자마자 식구들께 먼저 부탁드려 두세요.
- 갈비·닭뼈 — 익힌 뼈는 날카롭게 부서져 목과 장을 다치게 합니다.
- 전·잡채·산적 — 기름이 많고 양파·파·마늘이 들어갑니다. 파 종류는 강아지 적혈구에 해롭습니다.
- 송편과 떡 — 작은 강아지 목에 걸리기 쉽습니다.
- 포도·샤인머스캣·곶감 — 과일 바구니 선물 속에 흔합니다. 포도류는 소량으로도 위험합니다.
- 꼬치와 이쑤시개 — 음식 냄새가 밴 채 버려져 삼키는 사고가 납니다.

북적이는 집에서 쉴 자리 만들기
사람이 많은 집에서 강아지가 가장 지치는 이유는 쉴 틈이 없어서입니다. 방 하나를 정해 켄넬과 물, 배변패드를 두고 문에 “강아지 자는 중”이라고 붙여 두세요. 한두 시간마다 그 방에서 조용히 쉬게 해 주면 저녁까지 컨디션이 유지됩니다.

두고 가신다면
하루 이상 집을 비울 때는 강아지를 혼자 두지 마세요. 어린 강아지는 물을 엎거나 저혈당이 오는 등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믿을 만한 가족이나 지인이 하루 두 번 이상 들러 밥과 물, 배변 상태를 확인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맡기는 분께는 급여량과 산책 여부, 평소 변 상태를 적은 메모를 남기고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아 두세요.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씩 받아 보면 연휴 내내 마음이 편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받는 질문
차 안에서 안고 가도 되나요?
급정거 때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켄넬을 안전벨트로 고정해 뒷좌석에 두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송편 속 깨나 콩은 괜찮지 않나요?
소가 문제가 아니라 떡이 목에 붙는 게 위험합니다. 조금이라도 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연휴 끝나고 밥을 안 먹어요.
환경 변화 뒤 하루 이틀은 흔합니다. 이틀 넘게 안 먹거나 구토·설사가 겹치면 병원에서 확인하세요.
연휴 끝나고 만나러 올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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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챙겨 볼 글
명절은 사람에게도 강아지에게도 평소와 다른 날입니다. 조금만 챙기면 식구 모두 편한 연휴가 됩니다.
